“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강렬한 시적 산문”

스웨덴 한림원이 밝힌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유입니다.

한강 작가의 작품을 읽는 것은 사회 안에서 연약할 수 밖에 없었던 존재들의 고통 속으로 천천히 걸어들어가는 과정입니다. 고통에 대한 내밀한 묘사는 때때로 우리의 가슴을 찌르는 듯 하지만, 그 경험 안에서 존재의 의미와 소중함을 드러냅니다.

한강 작가의 대표작들을 함께 읽고 대화하며 ’삶과 고통‘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나누어요.

11월 8일 (금요일) : ‘작별하지 않는다’

“인간성의 바다 아래로 계속 내려가 그 아래에서 촛불을 밝히는 이야기. 또한, 끝까지 작별하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” - 한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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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처럼 가볍다고 사람들은 말한다. 그러나 눈에도 무게가 있다, 이 물방울만큼. 새처럼 가볍다고도 말한다. 하지만 그것들에게도 무게가 있다. (1부 ‘새’ 中**)**

12월 6일 (금요일) : ’소년이 온다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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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신이 죽은 뒤 장례식을 치르지 못해, 내 삶이 장례식이 되었습니다. (3장, ‘일곱개의 뺨’ 中)

1월 3일 (금요일) : ’채식주의자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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